KG모빌리티가 주력 SUV인 토레스를 전량 리콜한다.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사항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KGM 토레스
KGM 토레스

국토교통부는 14일 KG모빌리티가 제작 및 판매한 토레스 총 5만810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22년 7월 5일부터 올해 12월 3일까지 생산된 전량으로, 이미 판매된 차량 5만6225대와 아직 판매되지 않은 1878대가 모두 포함됐다. 

토레스는 차로유지보조 작동 중 운전자가 일정기간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 기능이 해제될 때 경고음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별표 27에 따르면, 자동차로유지기능이 해제되거나 부분 자율주행시스템이 운전 전환 요구를 한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크기와 명암이 적절한 시각 신호와 크고 명확한 청각신호로 알려야 한다. 그러나 조사 결과 토레스는 전방 카메라 모듈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청각 알림이 발생하지 않았다.

KG모빌리티는 이달 28일부터 문제를 해결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는 직영 서비스센터 등을 방문해 조치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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