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쿠페형 전기 SUV, ID.5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KCNEIS)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28일 ID.5의 인증을 마쳤다.
ID.5는 프로 트림이 국내 출시된다. 최고출력 285.5마력을 발휘하는 모터와 82.8kWh 배터리 용량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34km로 인증받았다. 구체적으로 시내 주행 시 460km로 좋은 성적을 받았고, 고속도로에서는 402km다. 저온에서 복합 주행거리는 297km로 상온 대비 약 31.6% 감소된다.
지난 2021년 말 글로벌 공개된 ID.5는 신차는 전장 4580mm, 전폭 1850mm, 전고 1610mm, 휠 베이스 2770mm의 쿠페형 SUV다. 흐르는 듯한 루프 라인은 현대적이면서 우아한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공기 흐름도 원활하게 해준다. 공기 역학 계수는 0.26Cd로, 형제차인 ID.4(0.28Cd)보다도 뛰어나다.
실내는 신형 하드웨어와 함께 무선 OTA를 지원하는 3세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센터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549리터로, 2열을 접으면 최대 1561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유럽 현지에서 ID.5가 ID.4보다 비싸게 팔리는 만큼 국내 판매가도 ID.4(5690만원 시작)보다 높을 전망이다. 이 경우 보조금은 절반만 받을 수 있다.
ID.5는 이르면 상반기 내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ID.5 국내 출시는 시장 상황과 수요를 면밀히 관찰하며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