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이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세 달 만에 무상 수리 대상이 됐다. ECU 및 외장 앰프 로직 등 소프트웨어 문제다.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는 최근 신형 GV80 소유주를 대상으로 무상 수리 통지문을 발송했다. 

우선, 작년 10월 16일부터 12월 25일 생산된 5498대에서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엔진 경고등이 켜지는 조건이 너무 민감하게 설정돼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경고등이 켜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같은 해 10월 13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생산된 4084대에서는 외장앰프 내부 로직 불량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간헐적으로 앰프 음이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겼다. 

엔진 경고등 문제는 OTA를 통한 관련 ECU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다.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인 차주는 차량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뉴를 통해 조치하면 된다. 

제네시스 GV80 실내
제네시스 GV80 실내

그러나 외장앰프 모듈 업데이트는 현대차 직영 하이테크센터나 블루핸즈를 방문해야 한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패키지가 적용된 차량은 약 45분, 현대모비스 사양의 일반 스피커가 탑재된 차량은 약 25분이 걸린다. 

한편, 이와 별개로 부분변경 전 모델인 구형 GV80(JX)도 무상 수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은 2019년 6월 8일부터 2021년 12월 30일까지 생산된 1만9825대로, 엔진 제어장치(ECU) 결함이 확인됐다. 간헐적으로 연료 압력이 불안정해 엔진 경고등이 켜지는 문제가 확인된 것이다. 이 부분 역시 ECU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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