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와 힘 모아 성능 강화! 아우디 Q6 e-트론 & SQ6 e-트론 공개
  • 김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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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0 15:29
포르쉐와 힘 모아 성능 강화! 아우디 Q6 e-트론 & SQ6 e-트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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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Q6 e-트론을 공개했다. 포르쉐와 함께 개발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각종 첨단기능, 강력한 성능까지 발휘하도록 개발됐다. 일반 모델인 Q6 e-트론과 고성능 모델인 SQ6 e-트론이 동시에 공개된 것도 특징이다.

아우디 Q6 e-트론은 Q4 e-트론과 Q8 e-트론 중간에 자리한다.
아우디 Q6 e-트론은 Q4 e-트론과 Q8 e-트론 중간에 자리한다.

아우디 Q6 e-트론은 길이 4771mm 높이 1702mm다. 제네시스 GV70과 비교하면 약 60mm 더 길고 높다. 휠베이스는 2899mm로 제네시스 GV60과 사실상 같다.

생김새는 아우디 전기차 라인인 e-트론 전용 디자인 특징이 반영됐다. 긴 휠베이스 대비 짧은 오버행 비율을 품었고, 한눈에 아우디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앞은 완전히 막힌 형태의 싱글 프레임 그릴을 적용한 대신 범퍼 주위로 공기흡입구를 둬서 냉각 효율을 높이도록 만들었다.

SUV지만 근육질적인 크로스오버를 연상시키는 Q6 e-트론의 후측면
SUV지만 근육질적인 크로스오버를 연상시키는 Q6 e-트론의 후측면

측면 실루엣은 스포티한 SUV 자세다. 지붕 선은 뒤로 갈수록 부드럽게 흐르며 상대적으로 낮은 지상고 느낌을 전달한다. 앞뒤 펜더 모두 근육질로 표현해 젊은 이미지도 강조했다.

뒷모습도 아우디만의 느낌을 강조했다. 좌우가 연결된 램프를 중심으로 두툼하게 배치된 범퍼 등이 심심하지 않은 뒷모습을 만들었다. 머플러와 디퓨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도 추가했다.

'조명회사'라는 별명 답게 앞과 뒤 모두 다양한 효과가 적용됐다.
'조명회사'라는 별명 답게 앞과 뒤 모두 다양한 효과가 적용됐다.

조명기술도 신경 썼다. 액티브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active digital light signature)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신기술 구현을 위해 별도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하는 정성을 들였다. 앞부분에는 12개로 나뉜 주간주행등이, 뒷부분은 6개의 2세대 OLED 패널이 자리한다. 이를 통해서 전·후면 모두 다양한 조명 표현이 가능해졌다. 특히 OLED는 10밀리 초마다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며, 총 360가지로 불을 밝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이 감지되면 OLED 램프가 위험을 표시해 뒤따라오는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줄 수도 있다.

3개의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면서 포근함까지 겸비하도록 만든 Q6 e-트론의 실내
3개의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면서 포근함까지 겸비하도록 만든 Q6 e-트론의 실내

실내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계기판부터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까지 이어진 MMI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MMI 동승석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계기판은 11.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4.5인치 크기다. 조수석은 10.9인치 크기 디스플레이가 사용됐으며, 운전석에서 바라봤을 때 보이지 않는 프라이버시 기능도 갖췄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화면 면적을 키워 운전석에서 바라봤을 때 88인치 화면처럼 느껴지고 전방 200m 거리까지 표시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길안내와 영상 시청 등이 가능하다. 운전석에서는 안보인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길안내와 영상 시청 등이 가능하다. 운전석에서는 안보인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해서 새로운 콘텐츠 사용이 가능하다. 유튜브와 같은 서드파티 앱 설치도 지원한다.

사운드 시스템은 22개 스피커와 830W 출력을 갖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올라간다. 음악에 맞춰 앰비언트 라이트가 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로 인해 너무 딱딱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도록 부드럽고 포근한 공간감을 전달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각종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하면서 친환경도 고려했다.

전기차 특유의 공간 활용성도 훌륭하다. 트렁크 용량은 526리터를 기본으로 1529리터까지 키울 수 있으며, 프렁크는 64리터 공간을 확보했다.

SQ6 e-트론은 517마력 성능으로 0-100km/h 가속을 4.3초만에 끝낸다.
SQ6 e-트론은 517마력 성능으로 0-100km/h 가속을 4.3초만에 끝낸다.

180개 셀과 12개 모듈로 구성된 새로운 배터리는 총 100kWh 용량을 갖는다. 이중 가용 용량은 94.9kWh로 약 5.3%의 버퍼를 갖게 설계됐다. 일반 모델인 Q6 e-트론은 388마력을, 고성능 모델인 SQ6 e-트론은 517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가속은 각각 5.9초와 4.3초 만에 도달 가능하다. 도달 가능한 최고속도는 210km/h와 230km/h다.

전력 시스템은 800V를 바탕으로 한다. 최대 충전은 270kW까지 받을 수 있어 10분 충전으로 255km 주행이 가능하다. 10~80% 충전 소요 시간은 약 21분이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마찬가지로 400V 기반 시설에서 충전할 경우 배터리를 가상으로 2개로 나눠 150kW씩 2개로 병렬 충전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됐다.

Q6와 SQ6 e-트론은 전기차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과 새로운 섀시를 통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Q6와 SQ6 e-트론은 전기차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과 새로운 섀시를 통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전기차 전용 전자 아키텍처도 개발했다. E3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신형 아키텍처는 5개의 고성능 컴퓨터를 바탕으로 차의 모든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단순히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차의 각종 제어기 부분까지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각종 센서와 운전자 보조 기능 등 복잡한 센싱 시스템도 모두 통합 관리가 가능해졌다.

섀시 부분도 강화됐다. 아우디 최초로 컨트롤 암이 서스펜션 암보다 앞에 배치되어 배터리 패키징을 개선했다.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은 서브 프레임에 고정돼 보다 정밀한 감각을 전달하도록 만들어졌다.

2개의 모터를 활용하지만 가변 제어 방식으로 4개의 바퀴를 굴린다. 특히 구동력이 뒷바퀴에 집중되도록 만들어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 SUV 라인업인 Q6 e-트론과 SQ6 e-트론은 오는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영국기준 판매가는 각각 6만 8975파운드(약 1억 1740만 원)와 9만 2950파운드(약 1억 582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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